이 포스트는 UX/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 (존 야블론스키 저)에서 소개된 10가지 법칙을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.
각각의 내용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 바라며 저자의 웹 사이트 https://lawsofux.com 에서 해당 법칙들에 대한 소개글을 볼 수 있습니다.
“복잡성 보존의 법칙이라고도 알려진 테슬러의 법칙에 따르면, 모든 시스템에는 더 줄일 수 없는 일정 수준의 복잡성이 존재한다.”
핵심
- 모든 프로세스에는 디자인 시 처리할 수 없는 기본적인 복잡성이 존재하므로, 시스템이나 사용자 중 한쪽이 감당해야 한다.
- 내재된 복잡성을 디자인과 개발 과정에서 처리하면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.
- 추상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.
개요
-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세스의 복잡성은 사용자, 디자이너, 개발자 중 누가 부담해야 할까? 라는 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할 때, 더 나아가 인간이 기술과 인터랙션할 방법을 고민할 때 제기되는 근원적 질문이다.
- 디자이너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자가 겪을 복잡성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두고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프로세스에는 어느 정도의 복잡성이 남는다.
기원
- 테슬러의 법칙(Tesler’s law)은 1980년대 중반 제록스 파크(Xerox PARC)에서 컴퓨터과학자 래리 테슬러(Larry Tesler)가 인터랙션 디자인 언어 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시절에 탄생했다.
- 인터랙션 디자인 언어란, 데스크탑 및 데스크탑 퍼블리싱 개발의 핵심인 인터랙션 시스템의 구조와 기능을 정의하는 원칙, 표준 모범 사례 모음집을 가리킨다.
- 테슬러는 인터랙션하는 방식이 애플리케이션 만큼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고, 따라서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양쪽의 복잡성을 줄이는게 중요했다.
- 그러나 완전히 없애거나 감출 수 없는 일정량의 복잡성이 존재함을 깨달았고, 이렇게 남은 복잡성은 개발과정이나 사용자 인터랙션 단계 중 어느쪽에서는 처리해야 한다.
사례
- 테슬러의 법칙을 보여주는 아주 단순한 예로 이메일을 들 수 있다. 이메일을 작성하려면 메시지 발신인(사용자)과 수신인, 2가지 정보가 필요한 데, 이 정보는 필수적인 복잡성이라 할 수 있다.
- 최신 이메일 클라이언트는 보낸 사람 정보는 로그인한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자동으로 채우고, 받는 사람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기존 이메일, 연락처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 이메일 주소를 제안한다.
- 구글의 지메일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AI를 활용하여 이메일을 작성하는 스마트 편지쓰기 기능(사용자 입력 내용을 스캔 후 단어나 구절을 맥락에 맞게 제안하여 쉽게 마무리 하도록 돕는 기능)을 제공한다.
- 또 다른 예시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의 유비쿼터스 결제 프로세스가 있다.
-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고객들은 결제나 배송에 관한 많은 정보를 반복적으로 제공해야한다.
- 온라인 스토어 대부분은 요금 청구지 주소를 배송지 주소에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을 추가해 이를 단순화 했다.
- 그 외에도 애플페이나 아마존 고 같은 서비스는 추상화를 통해 사용자가 겪을 복잡성을 줄이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안한다.
심화 학습
단순성이 추상성으로 뒤바뀐다면
- 좋은 사용자 경험이란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한 쉽고 직관적인 경험이다. 단, 단순성을 추구할 때는 균형을 잘 잡고 선을 넘지 않는 게 중요하다.
- 인터페이스가 추상적 수준까지 단순해지면 사용자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.
- 인터페이스의 복잡성을 줄이려고 무턱대고 시각적 정보의 양을 줄이다가는 단서 부족으로 인해 사용자가 프로세스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게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.
- 아이콘의 경우 인터페이스 단순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따금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할 때도 있다. (텍스트 레이블이 달려 있지 않아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해야 될 때 문제가 된다.)
정리
- 테슬러의 법칙은 디자인 작업 시에 직면하는 기본과제 중 하나인 복잡성 관리와 관련이 있으므로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.
- 모든 디자인 프로세스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제거되지 않는 복잡성이 일정량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.
-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복잡성을 잘 처리해야하지만, 단순하다 못해 추상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.